증시 브리핑

7000선 턱밑까지…반도체가 이끈 4거래일 만의 반등 (10월 1일 마감 브리핑)

인플로 생활정보 2026. 10. 2. 13:38

안녕하세요, 인플로입니다. 10월 첫 거래일, 코스피가 4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7000선 턱밑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아침만 해도 분위기는 무거웠습니다. 간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5.29%까지 오르며 24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고 다우는 0.86% 빠졌습니다. 코스피도 6814.49로 하락 출발해 장중 6765선까지 밀렸습니다. 흐름이 바뀐 건 점심 무렵부터입니다. 마이크론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반도체 투자 심리를 깨우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강세로 돌아섰고 지수는 고점 6971.36에 바짝 붙은 6971.35로 마감했습니다. 전일 대비 133.31포인트, 1.95% 올랐습니다.

 

■ 마감 한눈에

・코스피 6,971.35 (+133.31p, +1.95%) — 시가 6,814.49 / 고가 6,971.36 / 저가 6,765.06

・코스닥 894.29 (+38.38p, +4.48%) — 시가 853.96 / 고가 894.29 / 저가 851.92

・상승 542개·하락 332개(코스피), 상승 1,230개·하락 423개(코스닥)

・원/달러 환율 1,358.4원 (+5.6원)

https://www.segye.com/newsView/20261001514709

 

수급은 엇갈렸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3,337억원 순매수하며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469억원, 1조 4,323억원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치중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도 4,827억원 순매도로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태지 못했습니다. 코스닥은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83억원, 5,681억원 순매수하며 쌍끌이로 지수를 끌어올렸고 개인만 7,765억원 팔았습니다.

 

■ 왜 그랬나

가장 큰 변수는 마이크론이었습니다. 9월 30일 장 마감 후 발표한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이 542억 3,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510억 7,000만 달러)을 훌쩍 넘었습니다. AI 메모리 수요가 꺾이지 않았다는 확인이 나오자 아침까지 약세였던 삼성전자(+2.23%, 27만 4,500원)와 SK하이닉스(+2.59%, 182만 2,000원)가 장중 상승 전환했습니다. 두 종목에 거래가 집중되며 지수 상승을 사실상 견인했습니다. 코스닥에서는 반도체 소부장주가 들썩였습니다. 리노공업(+9.95%), 원익IPS(+8.14%), HPSP(+8.63%), 이오테크닉스(+7.31%)가 줄줄이 오르며 지수 상승률 4.48%를 만들었습니다. 간밤 미국 8월 PCE가 전년 대비 3.4%로 예상(3.7%)을 밑돈 점도 장 초반 안도감을 줬지만 정작 시장은 물가보다 국채금리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https://www.etoday.co.kr/news/view/2631459?trc=right_categori_news

 

■ 인플로 코멘트

오늘 장의 성격은 "실적이 금리를 이겼다"로 정리됩니다. 10년물 5.29%라는 부담스러운 숫자에도 지수가 V자로 돌아선 건 AI 메모리 수요라는 실체가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외국인 수급은 아직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5,469억원 순매도한 점은 7000선 안착을 논하기엔 이른 이유입니다. 기관 매수만으로 7000선을 넘긴다 해도 외국인까지 가세하지 않으면 랠리의 지속력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 내일 볼 것 세 가지

첫째, 미국 9월 고용보고서입니다. 2일 밤 9시 30분(한국시간) 발표되며 시장은 비농업 신규고용 10만 명 증가, 실업률 4.1%를 예상합니다. 예상보다 강하면 금리 부담이 다시 커지고 약하면 인하 기대가 살아납니다. 둘째, 코스피 7000선 안착 여부입니다. 내일은 개천절 대체공휴일(10월 5일) 앞 마지막 거래일이라 연휴를 앞둔 포지션 정리가 나올 수 있습니다. 셋째, 환율과 외국인 수급입니다. 원/달러가 1,358.4원까지 올랐습니다.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 외국인 매수 복귀가 늦어질 수 있습니다.

https://www.speconomy.com/news/articleView.html?idxno=418490

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928_0003804696

 

이 글은 투자 참고용 정리이며,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모든 투자 판단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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